謝人饋魚[사인궤어] 李荇[이행]
물고기를 보내준 사람에게 사례하며.
釣蓑滄澤首空回[조사창택수공회] : 찬 못에서 도롱이에 낚시하며 헛되이 고개 돌리니
肉食多年愧鼎台[육식다년괴정태] : 여러 해 동안 육식을한 정승의 자리가 부끄럽구나.
此日素書聊自慰[차일소서료자위] : 이날 보내 준 편지로 애오라지 스스로 위로하노니
相思魚自故人來[상사어자고이래] : 서로 생각하는 물고기가 스스로 친구로부터 왔구나.
相思魚名[상사어명] : 상사는 물고기 이름이다.
滄澤[창택] : 李荇[이행]의 호가 滄澤漁水[창택어수]이다.
鼎台[정태] : 鼎[정]은 삼공의 자리. 台位[태위]는 삼곤의 자리.
素書[소서] : 尺素書[척소서], 尺牘[척독], 길이가 한자 정도 되는 글, 편지.
容齋先生集卷之一[용재성생집1권] 七言絶句[7언절구]
李荇[이행 : 147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