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

行過洛東江[행과낙동강]

돌지둥[宋錫周] 2016. 9. 26. 18:50

 

          行過洛東江[행과낙동강]     李奎報[이규보]

          낙동강을 지나가며

 

百轉靑山裏[백전청산리] : 푸른 산 속을 백번을 맴돌며 
閑行過洛東[한행과낙동] : 한가로이 낙동강을 지나고있네. 
草深猶有路[초심유유로] : 잡초가 무성해도 오히려 길이 있고 
松靜自無風[송정자무풍]소나무 고요하니 바람도 절로 없네. 
秋水鴨頭綠[추수압두록] : 가을 물은 오리 머리처럼 푸르고
曉霞猩血紅[효하성혈홍] : 새벽 노을은 붉은 피처럼 붉구나.
誰知倦遊客[수지권유객] : 누가 알리오 고달프게게 떠도는 객이 
四海一詩翁[사해일시옹] : 온누리에 잠시 시 읊는 늙은인것을 

 

東國李相國全集卷第六[동국이상국전집권제6] 古律詩[고율시]

 

 

'李奎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宿瀕江村舍[숙빈강촌사]  (0) 2016.11.26
路上又吟[노상우음]   (0) 2016.10.01
旅舍有感[여사유감]次古人韻[차고인운]   (0) 2016.09.19
思家[사가]   (0) 2016.09.05
江頭暮行[강두모행]  (0) 20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