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芍藥[작약]

돌지둥[宋錫周] 2023. 5. 24. 21:47

芍藥[작약]  奇大升[기대승]

작약(함박꽃)

七言絶句二首[7언절구 2수

 

春後紅英照眼明[춘후홍영조안명] : 봄 지나니 붉은 꽃망울이 눈을 밝게 비추는데

數叢階下帶風傾[수총계하대풍경] : 몇 떨기가 섬돌아래 이는 바람에 기울어지네.

人間絶艶誰知得[인간절염수지득] : 사람이 엿본들 뛰어난 요염함 뉘 알아 깨달을까

浮俗爭傳芍藥名[부욕쟁전작약명] : 세속에 앞서 작약의 명성을 다투어 전하는구려

 

 

濃含和雨葉間明[농암화우엽간명] : 온화한 비에 짙게 머금어 잎 사이에 깨끗하고
對此寧辭玉盞傾[대차령사옥잔경] : 지금 마주해 옥 술잔 기울이며 편안히 청하네. 
新月照時香更遠[신월조시향개원] : 새로운 달 때맞춰 비추며 향기 더욱 멀리 가니 

花中應得擅佳名[화중응득선가명] : 꽃 중에 마땅히 좋은 이름 차지해 선양하리라.

 

缺疑照[결의조] : 조자가 별여왼 것으로 의심한다.

 

高峯先生續集卷之一[고봉선생속집1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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