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牛(소)

돌지둥[宋錫周] 2021. 1. 1. 17:01

소에 관한 속담

소(쇠)솟과에 속한 포유동물.

몸높이 1.2~1.5미터 정도이며,

머리에는 뿔이 두 개 있다.

흑색, 백색, 갈색 따위의

짧은 털이 나 있으며,

꼬리는 가늘고 길며

끝에는 술 모양의 털이 있다.

풀 따위를 먹으며,

위는 네 개로 나뉘어 있고

되새김질을 한다.

예전부터 짐의 운반이나

토지의 경작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고기와 젖은 식용하며

가죽과 뿔은 여러 물건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 소가 크면 왕 노릇하나 ?

소가 아무리 크고

힘이 세다고 하여도

왕 노릇을 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힘뿐만 아니라

반드시 훌륭한 품성과

지략을 갖추어야 함.

*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

열심히 일하여 많이 벌고

생활은 검소하게 하라는 말.

*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서로 아무런 관심도 없이

본 둥 만 둥함을 이르는 말.

* 소더러 한 말은 나도 

 妻[처]더러 한 말은 난다.

語牛則滅[어우즉멸]

語妻則洩[어처즉설]

소에게는 무슨 말을 하여도

절대로 다시 옮기는 일이 없어

새어 나가지 아니하지만

처나 가까운 가족에게 말은

어김없이 새어나간다.

*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언덕이 있어야

소도 가려운 곳을 비비거나

언덕을 디뎌 볼 수 있다는 뜻,

누구나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이든 시작하거나

이룰 수가 있음을 이르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하고 손을 써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 소 죽은 귀신 같다.

소가 고집이 세고

힘줄이 질기다는 데서,

몹시 고집이 세고 질긴 성격의

사람을 이르는 말.

* 소가 짖다.

대상이나 사건이 

너무 어처구니없다.

* 소같이 먹다.

음식을 엄청나게 많이 먹다.

* 소가 뜨물 켜듯이.

물 같은 것을 한꺼번에

많이 들이키는 모양.

* 소가 푸주에 들어가듯.

소가 푸주에

들어가기 싫어하듯

어떤 곳에 무척

가기 싫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소한테 물리다.

뜻밖의 샹대에게 해를 입다.

* 소갈이

 소로 논 밭을 가는 일.

* 소바리

소의 등에 짐을 싫어

나르는 일, 그 짐.

* 牛骨塔[우골탑]

가난한 농촌의 소를 팔아서

마련한 등록금으로

건물이 섰다하여

대학을 빈정거려 이르는 말.

*牛公[우공] : 소를 높여

부르는 말. 

* 牛踏不破[우답불파]

소가 밟아도

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물이 몹시 견고함.

* 牛刀割鷄[우도할계]

소를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을 하는 데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서두름을 이르는 말.

* 牛溲馬勃[우수마발]

소의 오줌과

말의 똥이란 뜻으로,

가치 없는 말이나

글 또는 품질이 나쁜 약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牛飮馬食[우음마식]

소가 물을 마시듯

술을 많이 마시고,

말이 풀을 먹듯

음식을 많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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