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828

浿上雜詩[패상잡영] 8-1

浿上雜詩[패상잡영] 8-1  李尙迪[이상적]패강 위의 잡영. 春水輕羅熨未收[춘수경라울미수] : 봄 강물에 가벼운 비단 달라붙어 거두지 못하고綠樽紅袖作遨頭[녹중홍수작오두] : 푸른 술통에 붉은 소매는 태수께서 만드셨구나.將軍金碧波心轉[장군금벽파심전] : 장군께선 아름다운 빛의 물결에 마음이 맴돌고百尺回看第一樓[백척회간제일루] : 일백 척의 제 일 누각을 돌이키어 바라보네. 遨頭[오두] : 지방의 수령, 정월부터 4월 사이에 태수가 들놀이하는 것.    蜀中[촉중], 成都[성도] 풍속에 태수가 놀이하러 나가면    여자들이 길옆 나무 평상에서 구경하는데,   그 평상을 遨床[오상, 노는 평상]이라 하므로 태수를 오두라 함.金碧[금벽] : 금빛과 푸른 빛, 아름다운 빛깔. 恩誦堂集詩卷一[은송당집시1권]  詩[..

苦熱[고열] 2-2

苦熱[고열] 2-2    星湖 李瀷[성호 이익]견디기 어렵도록 심한 더위.  渾身竟日汗漿流[혼신경일한장류] : 온전한 몸에 종일토록 땀 즙이 흘러내리니  揮扇功高不暫休[휘선공고불잠휴] : 부채 흔드는 공 뛰어나 잠시도 쉬지 못하네. 想到夏畦人正病[상도하휴인정병] : 여름 밭두렁 막 지친 사람에게 생각 미치니 茅廬雖窄亦寬愁[초려수착역관수] : 띠풀 농막이 비록 좁아도 또 원망을 줄이네. 渾身[혼신] : 온 몸으로 열정을 쏟거나 정신을 집중하는 상태.想到[상도] : 생각이 미침. 星湖先生全集卷之二[성호선생전집2권]  詩[시]李瀷[이익, 1681-1763] : 자는 子新[자신], 호는 星湖[성호]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  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

한시 여름 08:11:31

堤上鄭士述[제상정사술]見訪城西[견방성서]2-2

堤上鄭士述[제상정사술] 弘祖[홍조] 見訪城西[견방성서]一驩如舊[일환여구]時士述下第[시삿술하제]泝江漢而歸[소강한이귀]夜話李士能宅[야화이사능댁]得通字[득통자]共賦[공부]申光洙[신광수]제천의 정사술( 홍조)이 성 서쪽에 찾아와 모두 옛날 같이 즐겼다.때마침 사술이 과거에서 낙제하고 한강을 거슬러 돌아가다가이사능의 집에서 밤에 이야기하며 통자를 얻어 함께 짓는다. 其二深盃故人借[심배고인차] : 넉넉한 잔을 오랜 친구에게 빌려一醉異鄕同[일취리향동] : 한번 취하여 타향에서 함께하네.失路看孤劒[실로간고검] : 길을 잃고 외로운 칼을 바라보다維舟問逆風[유주문역풍] : 배를 매고 마주 부는 바람을 찾네.京燈低別菊[경등저벽국] : 높은 등잔에 묵던 국화와 헤어지니峽雨暗初楓[협우암초풍] : 골짜기 비에 단풍 슬며시 시작하..

한시 가을 05: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