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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董大[별동대]

別董大[별동대]    高適[고적]동대와 헤어지며. 千里黃雲白日曛[천리황운백일훈] : 천 리에 누른 구름 해 가려 어둑한데北風吹雁雪紛紛[북풍취안설분분] : 북풍 기러기에 불고 눈도 펄펄 내리네.莫愁前路無知己[막수전로무지기] : 앞길에 아는 사람 없다 근심하지 말라天下誰人不識君[천하수인불식군] : 천하에 어느 누가 그대를 못 알아볼까. 其二六翮飄颻私自憐[육핵표요사자연] : 높이 나는 큰 새 신세 스스로 슬퍼하니一離京洛十餘年[일이경락십여년] : 장안에서 이별한 뒤 십 년 만에 만나네.丈夫貧賤應未足[장부빈천응미족] : 대장부 빈천은 좋아하지 않는 법이지만今日相逢無酒錢[금일상봉무주전] : 오늘 서로 만나서도 술 살 돈도 없네요.  董大[동대] : 본명이 董庭蘭[동정란, 약695-765]으로 隴西[농서] 사람.  ..

涵碧樓[함벽루]

涵碧樓[함벽루]    金正喜[김정희]함벽루. 綠蕪鶴脚白雲橫[녹무학각백운횡] : 검고 무성한 학의 다리를 흰 구름이 가리고取次江光照眼明[취차강광조안명] : 의지한 거처의 강물 빛이 눈을 밝게 비추네.自愛此行如讀畵[자애차행여독화] : 몸소 즐기는 이 여행 그림 말하는 것 같아孤亭風雨卷頭生[고정풍우권두생] : 외로운 정자 비와 구름이 책 머리에 나오네. 涵碧樓[함벽루]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黃江[황강] 가에 있다.    고려 충숙왕 때 창건하였다고 하며, 일설에는 조선 성종 때    이 고을 태수로 있던 金上洛公[김상락공], 金紐[김유]의 아들이 세웠다고도 한다.  阮堂先生全集卷十[완당선생전집10권] 詩[시]金正喜[김정희,1786-1856] : 자는 元春[원춘],   호는 阮堂[완당]·秋史[추사]·禮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