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岸小屋[수안소옥] 申光洙[신광수]
강물 언덕의 작은 집.
垂柳人家水岸邊[수류인가수안변] : 늘어진 버들에 인가는 강물 언덕의 곁인데
柴門開向菜花田[시문개향채화전] : 사립문 열고 나아가면 채소 꽃핀 밭이라네.
主翁驅雀黃梁席[주옹구작황량석] : 주인 늙은이 누런 기장 믿고서 참새를 쫒고
靑犬來登石上眠[청견래등석상면] : 젊은 개 돌아와 돌 위에 올라가 잠자는구나.
石北先生文集卷之五[석북선생문집5권]
詩[시] 驪江錄[여강록]
申光洙[신광수, 1712-1775] : 자는 聖淵[성연], 호는 石北[석북] 또는 五嶽山人[오악산인].
궁핍과 빈곤 속에 전국을 유람하며 민중의 애환과 풍속을 시로 절실하게 노래.
1746년 <관산융마>로 2등 급제했고, 1750년 진사에 급제했다.
이후 시골에서 손수 농사를 지으며 칩거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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