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九月四日朝起[구사사일조기]

돌지둥[宋錫周] 2023. 4. 24. 08:18

九月四日朝起[구사사일조기]

車天輅[차천로]
9월 4일 아침에 일어나.


海色晨開宿霧收[해색신개숙무수] : 바다 경치 새벽에 열리며 묵은 안개 걷히고
射窓晴旭萬山秋[사창청욱만산추] : 창을 비추는 맑은 아침해 온 산이 가을이라.
詩情忽被孤鴻引[시정홀피고홍인] : 외로운 기러기 이끄는 시정 갑자기 더하여 
衝破層雲到玉樓[충파층운도옥루] : 층층 구름 부딪쳐 가르고 옥루에 도달했네. 

 

詩情[시정] : 시적인 정취, 시를 짓고 싶어지는 마음.

玉樓[옥루] : 玉樓[백옥루, 옥황상제의 궁전]의 준말. 옥으로 꾸며 화려한 누각.

 

五山集卷之一[오산집1권]  詩[시] 五言絶句[오언절구]

車天輅[차천로, 1556-1615] : 조선 중기의 문신

      호는 五山[오산] 문장이 수려하고 시에 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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