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기초

次肯思亭韻[차긍사정운]

돌지둥[宋錫周] 2024. 10. 29. 21:16

次肯思亭韻[차긍사정운]  李瀷[이익]

긍사정의 운을 차하여.

 

壓水簷楹敞[압수첨영창] : 강물을 누른 처마와 기둥 시원한데
經營費十秋[경영비십추] : 경영하느라 열번의 가을 어그러졌네.
疇能高倚檻[주능고의함] : 누가 능히 높은 난간에 의지할까나
便欲去垂鉤[편욕거수구] : 편안히 가서 낚시 드리우고 싶구나.
往迹知何歲[왕적지하세] : 지나간 발자취 어느 해에 드러날까
新題又此樓[신제우차루] : 새로이 적어서 이 누각에 거듭하네.
江湖流不盡[강호류부진] : 강과 호수는 다함이 없이 흘러가고
今古有飛鷗[금고유비구] : 고금에 물새랑 날며 친하게 지내네.

 

星湖先生全集卷之二[성호선생전집2권] 詩[시]

李瀷[이익, 1681-1763] : 자는 子新[자신], 호는 星湖[성호]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

  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만 주력했으며,

  그의 사상은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