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

月下獨酌[월하독작]

돌지둥[宋錫周] 2025. 3. 12. 13:42

月下獨酌[월하독작]    李白[이백]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其三[기삼]

 

三月咸陽城[삼월함양성] : 삼월이라 함양 성에는

千花晝如錦[천화주여금] : 온갖 꽃들이 낮의 비단 같구나.

誰能春獨愁[수능춘독수] : 누가 능히 홀로 봄을 근심하나

對此徑須飮[대차경수음] : 지금 마주해 바로 머물러 마시네.

窮通與修短[궁통여수단] : 생각이 깊어 더불어 짧게 익히고

造化夙所稟[조화숙소름] : 자연의 이치와 도리 삼가 아뢰네.

一樽齊死生[일준제사생] : 한 술잔에 삶과 죽음을 다스리고

萬事固難審[만사고난심] : 온갖 일 완고하게 살피기 어렵네.

醉後失天地[취후실천지] : 취한 뒤에는 하늘과 땅이 어긋나

兀然就孤枕[올연취고침] : 홀로 우뚝이 외로운 베개 따르네.

不知有吾身[부지유오신] : 나의 몸이 있어도 알지를 못하니

此樂最爲甚[차락최위심] : 이 즐거움 몹시 최고라 생각하네.

 

兀然[올연] : 홀로 외롭고 우뚝한 모양.

孤枕[고침] : 외로운 베개, 홀로 자는 외로운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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