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白沙宅應呼三色桃[백사댁응호삼색도] 權 拭[권 식]

돌지둥[宋錫周] 2014. 12. 17. 13:15

 

          白沙宅應呼三色桃[백사댁응호삼색도]   權 拭[권 식]

                 백사 댁의 삼색 복숭아를 보며

 

天桃灼灼映疎籬[천도작작영소리] : 천도복숭아 화려하게 울타리에 비친것이

三色如何共一枝[삼색여하공일지] : 세가지 색이 어찌 한 가지에 같이 있는지.....

 

恰似美人梳洗後[흡사미인소세후] : 마치 미인이 빗질한 뒤에

半粧紅粉未均時[반장홍분미균시] : 붉은 분가루 반만 바르고 고루 펴지 않은듯하이.....

 

 

백사[白沙]는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오성 이항복의 호인데

아마 그분댁의 천도 복숭아가 익을 무렵에 지으신듯합니다.

 권 식의 자는 자경[子敬] 호는 국헌[菊軒]으로 알려져 있는바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