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沙宅應呼三色桃[백사댁응호삼색도] 權 拭[권 식]
백사 댁의 삼색 복숭아를 보며
天桃灼灼映疎籬[천도작작영소리] : 천도복숭아 화려하게 울타리에 비친것이
三色如何共一枝[삼색여하공일지] : 세가지 색이 어찌 한 가지에 같이 있는지.....
恰似美人梳洗後[흡사미인소세후] : 마치 미인이 빗질한 뒤에
半粧紅粉未均時[반장홍분미균시] : 붉은 분가루 반만 바르고 고루 펴지 않은듯하이.....
백사[白沙]는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오성 이항복의 호인데
아마 그분댁의 천도 복숭아가 익을 무렵에 지으신듯합니다.
권 식의 자는 자경[子敬] 호는 국헌[菊軒]으로 알려져 있는바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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