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明窓曉望[명창효망]

돌지둥[宋錫周] 2017. 1. 21. 21:33

 

    明窓曉望[명창효망]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새벽에 밝은 창을 바라보며     

         

金門五夜曉鍾撞[금문오야효종당] : 궁궐 문에서 오야마다 종을 쳐서 일러주니

簪笏朝天驟馬雙[잠홀조천취마쌍] : 벼슬아치들 입궐하려 말을 짝하여 달리네.

爲祿爲身相並話[위록위신상병화] : 자신과 복록을 위해 서로 견주어 말하니

那知無語坐明窓[나지무어좌명창] : 말이 없이 밝은 창문에 앉음을 어찌 알리오.

 

金門[금문] : 궁궐의 문을 일컬음.

五夜[오야] : 하룻 밤, 오후 7시 부터 오전 5시 까지를 갑, 을, 병, 정, 무(夜)로 나눈 이름,

                  陰曆[음력] 正月[정월] 14-18일의 다섯 밤.

簪笏[잠홀] : 벼슬아치가 [관]에 꽂던 簪[잠과] 손에 쥐던 [홀].

朝天[조천] : 入闕[입궐] 함, 천자나 왕을 배알 함, 아침, 아침하늘

 

梅月堂詩集卷之二[매월당집2권] 詩○卽景[시 즉경] 1583년 간행본 인용

 

'매월당 김시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晴景[청경]  (0) 2017.01.26
朝日[조일]  (0) 2017.01.22
曉望[효망]  (0) 2017.01.19
卽景[즉경]  (0) 2017.01.16
曉起[효기]  (0) 20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