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懷[감회] 安鼎福[안정복]
느낌이 있어
漢山南麓一茅亭[한산남록일모정] : 한산의 남쪽 기슭에 띠풀로 덮은 정자 하나
霜髮居然七十齡[살발거연칠십령] : 하얀 머리털이 슬그머니 나이만 칠십이구나.
欲罷不能家國事[욕파불근가국사] : 그만두려 해도 안 되는 것 집과 나라 일이요
將休難捨聖賢經[장휴난사성현경] : 문득 쉬려해도 못 놓는 것 성현의 경전이네.
良謀未遂排雲計[양모미수배운계] : 구름을 헤치고 보듯 좋은 계획 이루지 못해
大道終如隔壁聽[대도종여격벽청] : 큰 도리는 마침내 벽을 너머서 듣는 것 같네.
自笑龍鍾成濩落[자소룡종성호락] : 절로 우습구나 노쇠하여 쓸모없이 되었으니
晩飧宵寢鍊吾形[만손소침령오형] : 밥먹고 잠자는 것으로 육신이나 꾸려 간다네.
居然[거연] : 쉽사리, 슬그머니.
大道[대도] : 사람이 마땅히 행 할 바른 길.
濩落[호락] : 속이 텅 비어 쓸모가 없음.
順菴先生文集卷之一[순암선생문집1권] 詩[시]
安鼎福[안정복 : 1712-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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