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德津採蓮[덕진채련]

돌지둥[宋錫周] 2020. 12. 30. 16:46

趙秀三[조수삼]의 全州八景[전주8경]

말년[74세경,1835년]

호남에 머물던 조수삼이

‘전주8경’과 부합하는 작품으로

그의 문집 ‘추재집’ 3권과 4권에서

인용하여 풀이합니다 !

 

德津採蓮[덕진채련]

덕진에서 연밥 따기

 

연꽃 노래 비로소 뽐내며

자주 삿대 저어 나아가니

蓮唱初高刺掉頻[연창초고자도빈]

 

물 새들 놀라 일어나니

푸른 빛 물이 맑구나.

水禽驚起綠粼粼[수금경기록린린]

 

그림배로 점점 들어가니

깊은 곳에는 꽃이 피고

畵舫漸入花深處[화방점입화심처]

 

모든 빛을 붉게 단장하니

사람도 보이지 않는구나.

一色紅粧不見人[일색홍장불견인]

 

德津[덪진]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德津湖[덕진호].

 

秋齋集卷之一[추재집1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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