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觀靜寺[심관정사] 李奎報[이규보]
관정사를 찾다.
飛禽影落澄潭底[비금영락징담저] : 날던 새들 그림자 맑은 못 바닥에 떨어지고
歸馬聲喧綠樹間[귀마성훤록수간] : 돌아가는 말 소리 푸른 나무 사이 시끄럽네.
過却前山疑有寺[과각전산의유사] : 앞 산을 넘어가 쉬면 절이 있나 짐작 했더니
前山過了又前山[전산과료우전산] : 앞 산을 넘어가길 마치니 또 산이 앞에있네.
觀靜寺[관정사] : 개성 제석산에 있던 절, 1004년 고려 목종 7년 창건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자는 春卿[춘경], 호는 白雲居士[백운거사]
권력에 아부한 지조 없는 문인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우리 민족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외적의 침입에 대해
단호한 항거정신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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