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慶昌

孤竹城[고죽성]

돌지둥[宋錫周] 2021. 2. 27. 14:02

孤竹城[고죽성]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고죽성.

 

白草黃沙萬餘里[백초황사만여리] : 백초와 붉은 모래가 만여리나 펼쳐지고

由來此地斷人膓[유래차지단인장] : 이 땅은 예부터  사람의 창자를 끊었지.

盧龍塞上逢新歲[노룡새상봉신세] : 노룡의 변방 위에서 새 해을 맞이하며

孤竹城頭望故鄕[고죽성두망고향] : 고죽 성 머리에서 고향쪽을 바라보네.

 

孤竹城[고죽성] : 주나라 초기에 孤竹君[고죽군]의 두 아들 伯夷[백이]와 叔齊[숙제]가

  은나라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겠다고

  首陽山[수양산]에 숨어 살면서 고사리를 꺾어 먹다가 굶어죽었다는 전설로 유명.

白草[백초] : 포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갈잎덩쿨.

盧龍塞[노룡새] : 盧龍口[노룡구], 하북성 喜峰口[희봉구] 부근.

   산세가 용의 형상과 비슷하며 흙빛이 검기 때문에 盧龍[노룡]이라 불림.

   옛날에는 지금의 薊縣[계현] 동북쪽에서 遵化[준화]를 거쳐 濼河[낙하] 골짜기를 돌아

  노룡새를 나가는 길이 있었는데, 거기서 동쪽으로 꺾이면 大陵河[대릉하] 유역으로 통했다.

  이 길은 하북평원에서 동북쪽 변경 바깥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로였다

  

孤竹遺稿[고죽유고] 七言絶句[칠언절구] 1683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 최경창(1539-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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