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水嶺[분수령]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물을 나누는 고개.
分水嶺頭人正愁[분수령두인정수] : 물이 나뉘는 고개 머리에 사람은 때마침 시름겨워
西流幾日合東流[서류기일합동류] : 몇 날을 서쪽으로 흐르다 합하여 동쪽으로 흐를까.
此間剩洒相思淚[차간잉쇄살사루] : 이 사이에서 서로 그리워하며 눈물을 더욱 뿌리니
付與潺湲向故丘[부여잔원향고구] : 고향 언덕을 향하여 물이 졸졸 흐르게 넘겨주리라.
分水嶺[분수령] : 分水界[분수계]가 되는 산마루나 산맥. 分水山脈[분수산맥].
어떤 사물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의 轉換點[전환점]을 비유하는 말.
孤竹遺稿[고죽유고] 七言絶句[칠언절구] 1683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 최경창(1539-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