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四十八詠[사십팔영] 梅牕素月[매창소월]

돌지둥[宋錫周] 2021. 3. 29. 13:18

四十八詠[사십팔영]   兪好仁[유호인]

梅牕素月[매창소월]  

매화 창에 흰 달빛

 

不用吳娃唱踏莎[불용오왜창답사] : 오나라 미인은 일하지 않고 답사행을 노래하니

一牕梅月岸烏紗[일창매월안오사] : 온 창의 매화와 달빛이 오사모처럼 뛰어나구나.

吟迷洒落瓊林冷[음미쇄락경림랭] : 심취해 읊으니 맑은 옥 숲에 흩어져 떨어지니

魂斷娑婆玉兔斜[혼단사바옥토사] : 넋과 창자가 끊기며 인간 세상에 달이 기우네.

兩照精神眞勝格[양조정신진승격] : 마음과 정신 둘다 비추니 참으로 인품 뛰어나

一團肝膽絶妖魔[일단간담절요마] : 속마음 잠시 지배하던 요사한 마귀가 끊어지네.

是間端合松聲沸[시간단합송성불] : 이 사이에 당연히 소나무 소리 분분히 일어나

聊試江南雪乳茶[요시강남설유차] : 에오라지 강 남쪽의 눈처럼 어린차를 살피네.

 

吳娃[오왜] : 오나라 미인.

踏莎[답사] : 歐陽修[구양수]의 踏莎行[답사행]을 말하는 듯.

烏紗[오사] : 烏紗帽[오사모], 벼슬아치가 쓰던, 검은 깁으로 만든 모자 .

洒落[쇄락] : 흩어져 떨어지다, 쇄락하다.

瓊林[경림] : 진귀한 것이 많이 들어있다는 뜻으로 책을 가리킴,

   송대 정원의 이름으로 진사 급제자를 위해 연회를 베풀던 곳, 그 후 진사 급제를 가리킴.

娑婆[사바] : 인간 세상, 속세.

玉兎[옥토] : 옥토끼, 달을 달리 이르는 말.

消魂[소혼] : 消魂斷腸[소혼단장], 넋이 나가고 창자가 끊어질 듯이 심하게 근심하거나 슬퍼함.

妖魔[요마] : 요망하고 간사스러운 마귀.

端合[단합] : 당연히, 마땅히, 응당.

 

㵢谿集卷之六[뇌계집6권]七言律詩[7언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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