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健叔[화건숙]呈崔賢佐于金積山齋[증최현좌우금적산재]
南冥 曺植[남명 조식]
건숙이 최현좌에게 금적산재에 드리는 글에 화답하여
踏破金華積[답파금화적] : 금빛 화려하게 쌓인 산을 답파해보니
源頭第一流[원두제일류] : 꼭대기 발원지에 가장 훌륭하게 흐르네.
地高群下衆[답파금하중] : 땅이 높으니 많은 무리들은 아래에 있고
神遠片魂愁[신원편혼수] : 정신은 멀어지니 마음 한쪽이 시름겹네.
鄭鄭君家子[정정군가자] : 정중하고 엄숙한 그대 집안의 사람들은
招招我友舟[초초아우주] : 나와 벗들을 배에서 손짓하며 부르네.
此懷摸不得[차회모부득] : 지금의 생각을 다 찾아 볼 수 없는데
來日正悠悠[내일정유유] : 내일이면 바로 아득하니 멀어지리라.
踏破[답파] : 험한 길이나 먼길을 끝까지 걸어 나감.
悠悠[유유] : 아득하게 먼 모양, 때가 오랜 모양.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 五言四韻[오언사운]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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