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우연히 읊다.
得意投林鳥[득의투림조] : 뜻을 얻음은 새가 숲에 의지함이오
無心出岫雲[무심출수운] : 무심함은 산에서 구름이 나옴이라.
江湖憂思少[강호우사소] : 강호에서는 근심의 생각 적어지니
深愧范希文[심괴범희문] : 범희문에게 심하게 부끄럽구나.
范希文[범희문] : 宋[송] 나라의 명상 范仲淹[범중엄]의 자,
그가 쓴 岳陽樓記[악양루기]에
居廟堂之高[거묘당지고] : 조정의 높은 곳에 거하면
則憂其民[칙우기민] : 그 백성들을 걱정하고,
處江湖之遠[처강호지원] : 강호의 먼 곳에 있으면
則憂其君[칙우기군] : 그 임금을 걱정하니
是進亦憂[시진역우] : 이는 나아가도 또한 걱정하고
退亦憂[퇴역우] : 물러나도 또 걱정이로구나.
然則何時而樂耶[영우하시이락야] : 그렇다면 어느때에야 즐거울 것인가
其必曰[기필왈] : 그 는 반드시 말 할 것이니
先天下之憂而憂[선천하지우이우] : 먼저 천하의 근심을 걱정하고
後天下之樂而樂歟[후천하락이락여] : 두에 천하의 즐거움을 즐길것이라.
라는 구절을 인용.
寄語蘆灘水[기어로탄수] : 갈대의 여울 물에 알려 보내려니
憑添去國愁[빙첨거국수] : 지나간 세상 근심만 크게 더하네.
長安不可見[장안불가견] : 장안은 가히 바라 볼 수 없는지라
日夜向西流[일야향서류] : 낮과 밤 서쪽으로 흘러 나아가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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