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寄順生[기순생]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돌지둥[宋錫周] 2020. 1. 25. 18:01


    寄順生[기순생]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순생에게 부치다. 


北溟雲翼化長魚[북명운익화장어] : 북쪽 큰바다 성한 구름이 긴 물고기가 되어

萬里風程擊水初[만리풍정격수초] : 만리의 바람 헤아려 비로소 물과 부딪치네.

天外遠尋希有鳥[천외원심희유조] : 하늘 밖의 먼 곳에서 희유조를 찾으려

別來棲息問何如[별래서식문하여] : 헤어진 이후의 생활을 묻노니 어떠하신가 ?


北溟[북명] : 북쪽의 큰 바다.

希有鳥[희유조] : 崑崙山[곤륜산]에 있는 큰 새로 이름이 希有[희유]이다.

     남으로 날아 갈 때 왼 날개를 펼치면 東王公[동왕공]을 덮고, 오른 날개를 펼치면 西王母[서왕모]를 덮는다.

     등 위의 부분에는 깃이 없는데 일만 구천리나 된다. 서왕모가 한 해에 한 번 날개에 올라가 동왕공을 만난다는 새.

     神異經[신이경] 中荒經[중황경]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