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一身[일신]

돌지둥[宋錫周] 2016. 11. 2. 15:13

 

      一身[일신]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一身跡如寄[일신적여기] : 내 한몸 발자취 붙여사는것 같아

江湖四十年[강호사십년] : 강과 호수에 사십 년 이로구나.

但知人自老[단지인자로] : 사람들 저절로 늙음을 알지만

肯諳歲回旋[긍암세회선] : 세월이 돌고 도는것 즐겨 깨닫네.

影外無相弔[영외무상조] : 그림자 외에는 서로 묻는이 없고

雲邊政可憐[운변정가련] : 변방의 구름처럼 정말로 가련하네.

如今侵白髮[여금침백발] : 지금 같이 흰 머리로 초라해지면

造物恐無權[조물공무권] : 조물주도 권세 없음을 두려워하리.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 1권] 詩○述懷[시 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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