縛鷄行[박계행] 縛鷄行[박계행] 杜甫[두보] 묶여 가는 닭 小奴縛鷄向市賣[소노박계향시매] : 어린 종이 닭을 묶어 저자로 팔러 나가니 鷄被縛急相喧爭[계피박급상훤쟁] : 급히 묶임 당한 닭들 서로 다투며 시끄럽네. 家中厭鷄食蟲蟻[가중염계식충의] : 집안 닭들 개미와 벌레 물리게 먹었지만 不知鷄賣還.. 두보 2015.12.16
野人送朱櫻[야인송주앵] 野人送朱櫻[야인송주앵] 杜甫[두보] 시골 사람이 붉은 앵두를 보내오다 西蜀櫻桃也自紅[서촉앵도자야홍] : 서촉땅의 앵두는 저절로 붉은데 野人相贈滿筠籠[야인상증만균롱] : 시골 사람이 대 바구니 가득차게 보내주었네. 數回細寫愁仍破[수회세사수잉파] : 몇 번 잘게 쏟으며 깨지는 것.. 두보 2015.12.16
秋雨歎[추우탄] 秋雨歎[추우탄] 杜甫[두보] 가을비를 탄식하다 雨中百草秋爛死[우중백초추란사] : 비 속에 온갖 풀들이 화려한 가을 다하니 階下決明顔色新[계하결명안색신] : 섬 돌아래 밝게 열리며 얼굴 빛이 새롭구나. 著葉滿枝翠羽蓋[착엽만지취우개] : 가지에 가득 붙은 잎은 푸른 깃 처럼 덮고 開花.. 두보 2015.10.28
暮歸[모귀] 暮歸[모귀] 杜甫[두보] 저물어 돌아가다 霜黃碧梧白鶴棲[상황벽오백학서] : 서리에 지친 푸른 오동에 흰 학이 깃들고 城上擊柝複烏啼[성상격탁복오제] : 성 위에서 딱따기 치니 까마귀 울음과 겹치네. 客子入門月皎皎[객자입문월교교] : 나그네가 문에 들어서니 달빛 휘영청 밝은데 誰家.. 두보 2015.09.17
發同谷縣[발동곡현] 發同谷縣[발동곡현] 杜甫[두보] 賢有不黔突[현유불검돌] : 현인은 굴뚝이 그을도록 있지 않았고 聖有不煖席[성유불난석] : 성인은 자리가 더워지도록 있지 못했네. 況我飢愚人[황아기우인] : 하물며 나같이 굶주리고 어리석은 사람이 焉能尙安宅[언능상안택] : 어찌 또한 편안히 살리오. .. 두보 2015.07.21
江村[강촌] 江村[강촌] 杜甫[두보]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 맑은 강이 한 굽이 마을을 안고 흐르니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 긴 긴 여름 강촌엔 일마다 그윽하구려. 自去自來堂上燕[자거자래당상연] : 절로 가고 절로 오나니 집 위의 제비여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 서.. 두보 2015.07.17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杜甫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杜甫[두보] 강가를 홀로 걸으며 꽃을 찾아서 江上被花惱不徹[강상피화뇌불철] : 강위에 꽃이 덮여 번뇌를 버리지 못하고 無處告訴只顚狂[무처고소지전광] : 알리고 전할 데 없어 이것 정말 미치겠네. 走覓南隣愛酒伴[주멱남린애주반] : 남쪽 이웃 술 좋아하는.. 두보 2015.07.13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6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6 杜甫[두보] 南有龍兮在山湫[남유룡해재산추] : 용은 남쪽에 있는 산속의 못에 있고 古木巃嵷枝相樛[고목롱종지상규] : 고목은 높고 험한곳에 가지가 서로 엉켜있네. 木葉黃落龍正蟄[목엽황락용정칩] : 나뭇잎이 누렇게 .. 두보 2015.07.03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5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5 杜甫[두보] 其五 四山多風溪水急[사산다풍계수급] : 사방의 산에 바람 많고 시내의 물은 급한데 寒雨颯颯枯樹濕[한우삽삽고수습] : 홀연한 바람소리에 찬 비가 마른 나무를 적신네. 黃蒿古城雲不開[황호고성운불개] : 황마와 쑥이 .. 두보 2015.06.30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4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七首[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7수]-4 杜甫[두보] 其四 有妹有妹在鍾離[유매유매재종리] : 누이여, 누이여, 종리에 있는 누이여 良人早歿諸孤癡[낭인조몰제고치] : 남편 일찍 죽으니 모두 고아 되어 어리네. 長淮浪高蛟龍怒[장회낭고교룡노] : 교룡이 성내니 긴 회수의 .. 두보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