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螺島作[벽라도작] 憶秦娥[억진아]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벽라도에서 짓다. 扶桑邊[부상변] : 동쪽 바다 가에 紅雲擁護三山巓[홍운옹호삼산전] : 붉은 구름이 삼신산 산마루를 가려 지키네 三山巓[삼산전] : 삼신산 산 꼭대기 飛瓊弄玉[비경농옥] : 비경과 농옥이 一去千年[일거천년] : 한 번 가니 천년이로구나. 靑鳥何時消息傳[청조하시소식전] : 푸른 새는 어느 때에 소식을 전하나 悵望愁倚斜陽天[창망수의사양천] : 근심으로 인해 지는 하늘 시름없이 바라보네. 斜陽天[사양천] : 하늘의 해는 기울어 怳聞空中[황문공중] : 어슴푸레한 공중에서 소리가 들리니 笙鶴泠然[생학령연] : 생학이 맑고 분명하구나. 碧螺島[벽라도] : 鶴湖作[학호작] 幷序[병서]에 나온다. 학호의 복판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 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