翠屛岡作[취병강작] 浣溪沙[완계사]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푸른 병풍 언덕에 이르러
獨立岡頭思杳然[독립강두사묘연] : 산 머리에 홀로 서니 생각은 아물아물한데
碧天東望海無邊[벽천동망해무변] : 푸른 하늘 동쪽 바라보니 바다는 끝이 없네.
三山何處問群仙[삼상하처문군선] : 삼신산은 어디인가 신선 무리에게 묻노니
十里明湖平似拭[십리명호평사식] : 십 리 깨끗한 호수 평평하게 씻어낸것 같네.
月光如水又如煙[월광여수우여연] : 달빛 풍경은 물과 같고 또 안개와 같으니
不妨徙倚木蘭船[불방사의목란선] : 목란배에 기대어 배회해도 방해하지 않네.
翠屛岡[취병각] : 앞의 시 鶴湖作[확호작] 幷序[병서]에 나오는 언덕.
浣溪沙[완계사] : 당나라의 교방곡명이었다가 후에 詞牌名[사패명]이 되었으며,
小庭花[소정화]라고도 한다. 쌍조42자이다.
西施[서시]가 若耶溪[약야계]에서 비단을 빨았다는데서 붙여진 이름.
杳然[묘연] : 그윽하고 멀어서 눈에 아물아물함,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함,
소식이 없어 행방을 알 수 없음.
三山[삼산] : 蓬萊山[봉래산], 方丈山[방주산], 瀛洲山[영주산].
신선이 산다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이라 이른다.
木蘭船[목란선] : 木蘭[목란]이란 나무로 배를 만든 배, 조각배의 미칭.
霽月堂先生集卷之二[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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