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분[嘗糞 : 맛볼 상, 똥 분] !
1. 지극[至極]한 효성[孝誠]
남북조[南北朝] 때 유검루가 아버지의 병세[病勢]를 알아보려
부친[父親]의 떵[糞]을 맛 본데서 유래[由來]
2. 지나친 아첨[阿諂]을 이르는 말
당[唐]의 곽홍패[郭弘覇]란 넘이 위원충[魏元忠]의
병세를 알려고 그의 똥을 맛 본 옛일에서 유래
상분지도[嘗糞之徒] !
염치[廉恥]없이 아첨[阿諂]하는무리.....
아첨의 병폐[病弊]가 극[極]에 달하니 나라꼴이 엉망이 되었네요.
어찌하다 나라꼴이 이지경이 되었는지 울울[鬱鬱] 답답[沓沓]합니다.
아첨은 곧 부조리라 !
상납[上納]의 폐단[弊端]이 모든 사회 전체에 만연[蔓衍]하니
있는 놈들이야 위로 들이밀고설랑, 아래에서 받아 챙기면 되지만,
그나마도 없는 서민[庶民]은 살아남기 위한 이전투구[泥田鬪狗]요,
아님 자포자기에 빠져 폐인[廢人]으로 변하니 촞불이라도 들고 하늘께 빌고 싶네요.
古有欲要民譽[고유욕요민예]이 而實則瀆貨者[이실칙독화지]라
옛날에 백성의 기림을 받고자하는 놈이 있었으니 실은 재화를 탐[더럽힐 독]하는 놈이더라
嘗揭榜於門曰[상게방어문왈]하길.......
일찌기 문에다 방을 내걸어 이르기를......
某日是余生日[모일시여생일]이니 愼勿有獻也[신물유헌야]하라
모월 모일은 돌지둥의 생일이니 삼가 선물을 바치지 말도록 하라.
旣而會邑人[기이회읍인]하고 以白鷺爲題[이백로위제]하여 而使各賦詩[이사각부시]라
이윽고 고을사람을 모아놓고 백로를 제목으로 하여 각각 시를 짓도록 하였지요.
蓋欲稱其潔也[개욕칭기결야]이어니 一人輒吟曰[일인첩음왈]하기를
모두 다 그 깨끗함[결백]을 칭송하길 바라느니 문득 한 사람이 읊어 이르길.....
"飛來疑是鶴[비래의시학]이거니 下處却尋魚[하처각심어]이네 "
"날아 올 때는 학인가 했더니 내려 앉자 마자 고기를 찾네.".................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옥천군 이강재 기(송자대전 144권에서)
'어기지 말라 岡咈[강불], 어긋나게 하지말라 岡違[강위]그래서 이강재[二岡齋]'
현대인들의 생활에 비교합니다.
명예로운 삶, 인기있는 생활을 누구나 누리고 싶지만, 사실 속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물욕(物慾:돈욕심)은 저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모월 모일 자식 혼사 있으니 축의금은 일절 사양합니다라는 메시지에
겉으론 만고의 칭송의 이바구에 오르내리지만, 축의금함에 쑤셔넣고 가는 행위를
어찌 거절 할 수 있을까요 ?
남 보다 빠른 승급을 위해, 납품권을 위해, 공사도급을 따내기 위해, 성적서 위조를 무마하기위해
사과박스 한두개는 선물해야 함은 인지상정인지라 즈놈들끼리 주고 받고
무슨 날 만 되면 방송 화면에 훈장 상장 감사장 위촉장 줄줄이 나눠주니.....
이것이 백로를 시제로 올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요. ?
"하늘[중앙]에서 내려 오실때는 학처럼 고귀한 분이신 줄 알았는데.....
오자 마자 피라미[서민] 주워먹는것이 천하의 잡놈 돌지둥보다 못한놈이로구나 "
이럴때 김삿갓 명언 한줄 배웁시다. 외울필요 없이유 ! 돌지둥도 아는 말이닝께
자지는 조지요 보지는 만지라.......自知는 早知요 輔知는 晩知라......
스스로 알면 빨리 알것이요 남의 도움으로 알면 늦는다는 뜻이니 오해하지 마시구(요건 뇌물 주는 요령)
바꿔서
자지는 만지고 보지는 조지라..... 自知는 晩知고 輔知는 早知라.....
스스로 알면 늦게 알게되고 남의 도움으로 일찍 알게 된다.......
요건 원전 마피아, 정치인,등 모조리 싸잡아서 해당되는 뇌물수수 요령일테지요
에구 돌지둥 마저 디저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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