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김삿갓]

安邊飄然亭[안변표연정]

돌지둥[宋錫周] 2021. 3. 6. 10:46

安邊飄然亭[안변표연정]  金笠 金炳淵[김립 김병연]

 

飄然亭子出長堤[표연정자출장제] : 훌쩍 나타난 정자가 긴 제방위에 드러나니

鶴去樓空鳥獨啼[학거루공조독제] : 쓸쓸한 누각 학은 가고 외로운 새만 우는구나.

一里煙霞橋上下[일리연하교상하] : 온 마을의 안개와 노을이 다리 위로 내려오고

一天風月水東西[일천풍월수동서] : 온 하늘 청풍 명월에 강물은 동과 서로 깃드네.

 

神仙蹤跡雲過杳[신선종적운과묘] : 신선이 노닐던 발자취에 아득한 구름이 지나고

遠客襟懷歲暮幽[원객금회세모유] : 먼 곳의 나그네의 회포는 저무는 세월 아득하네.

羽化門前無問處[우화문전무문처] : 우화문 앞에서는 찾아 머무를 곳도 없으니

蓬萊消息夢中迷[봉래소식몽중미] : 봉래(근강산) 소식 꿈속에서 조차 희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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