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快哉亭[제쾌재정] 蔡壽[채수]
쾌재정에 쓰다.
老我年今六十六[노아년금륙십륙] : 늙어버린 나는 나이 이제 예순 여섯인데
因思往事意茫然[인사왕사의망연] : 인하여 지난 일 생각하니 뜻이 아득하구나.
少年才藝期無敵[소년재예기무적] : 젊어서는 재주와 예기 적이 없음 기약했고
中歲功名亦獨賢[중세공명역독현] : 중년에는 공과 명예가 또한 홀로 어질었네.
光陰衮衮繩難繫[광음곤곤승난계] : 끝이 없는 세월에 바로잡아 매기 어려웠고
雲路悠悠馬不前[운로유유마부전] : 구름이 가는길 아득한데 말은 나가지 않네.
何似盡抛塵世事[하사진포진세사] : 어찌 티끌 세상의 일을 다 던져 버린것 같이
蓬萊頂上伴神仙[봉래정상반신선] :봉래산 꼭대기 위의 신선들과 짝을 이룰까.
懶齋集卷之二 [나재집2권] 七言律[칠언률]
蔡壽[채수, 1449-1515] : 자는 耆之[기지], 호는 懶齋[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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