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兪好仁[유호인]
어느곳에서든 술 잊기 어렵네.
效白樂天[효백락천] 백락천을 본받아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 어느 곳에서든 술을 잊기 어렵나니
鑾坡舊侍臣[난파구시신] : 홍문관에서 모시던 신하는 늙었구나.
白頭摻戶帳[백두삼호장] : 흰 머리 되어 장막 집을 갖게되니
丹懇向楓宸[단간향풍신] : 붉은 정성은 임금님 궁전을 향하네.
簿領今三載[부령금삼재] : 문서를 받아본지 이제 삼 년인데
光陰又一春[광음우일춘] : 흐르는 세월 또 한번의 봄이라네.
此時無一盞[차시무일잔] : 지금 때맞춰 술잔 하나도 없으니
何以暢精神[하이탕정신] : 어찌해야 정신이 통쾌해질까나.
鑾坡[난파] : 당 나라 때 翰林院[한림원]이 있던 곳.
우리나라는 홍문관을 말함.
楓宸[풍신] : 임금님의 궁전.
㵢谿集卷之五[뇌계집5권] 五言律詩[오언율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8
兪好仁[유호인] : 1445-1494, 자는 극기,
호는 林溪[임계]·㵢谿[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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