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靑雀曲[청작곡]

돌지둥[宋錫周] 2023. 6. 28. 09:17

靑雀曲[청작곡]  蔡濟恭[채제공]

청작새 노래.

 

養魚蓮池內[양어련지내] : 연꽃 못 안에 물고기를 기르며 
日夕望其大[일석망기대] : 아침 저녁 그 크느걸 바라보네. 
靑雀伺魚遊[청작사어유] : 청작이 노는 물고기 엿보다가 
銜魚飛向楊柳外[함어비향양류외] : 입에 물고 밖의 수양 버들 향해  날아갔네.  
若逢鯨魚反呑雀[약봉경어반탐작] : 만약 고래를 만난다면 도리어 널 삼킬 텐데  
靑雀靑雀汝將奈[청작청작여장내] : 청작아 청작아 그리되면 너는 어찌하려느냐 

 

靑雀[청작] : 桑扈[상호], 布穀[포곡], 竊脂[절지], 斑鴿[반합], 靑觜[청자],

   躐嘴[엽취], 小桑鷹[소상응]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새이다.

   우리말로는 청작새, 고지새, 밀화부리, 산비둘기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樊巖先生集卷之十五[번암선생집15권] 詩[시]

蔡濟恭[채제공, 1720-1799] : 자는 伯規[백규], 호는 樊巖[번암], 樊翁[번옹].

  獨相[독상으로도 유명, 곧 좌의정 우의정 없이 홀로 국정을 살핌.

  1793-1796까지 수원화성 축조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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