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山雜詠[도산잡영] 十八絶[십팔절] 七言 退溪 李滉[퇴계 이황]
2. 巖栖軒[암서헌]
曾氏稱顔實若虛[증씨칭안실약허] : 증자는 안연에게 실한 듯 허하라 일컫고
屛山引發晦翁初[병산인발회옹초] : 병산 유자휘 비로소 주자를 감발케 했네.
暮年窺得巖栖意[모년규득암서의] : 늙으막에야 암서의 뜻 살피어 깨달으니
博約淵氷恐自疎[박약연빙공자소] : 박약 연빙 소홀히 할까 스스로 두렵구나.
巖栖軒[암서헌] : 도산서당의 마루, 屛山 劉子翬[병산 유자휘]가 朱子[주자]에게 준 字辭[자사]에서
自身久未能[자신구미능] 巖棲冀微效[암서기미효] : 오래도록 자신할수 없으나 산골에 깃들어 적은 효혐을 바라노라.
라고 한데서 취하여 퇴계는 주자의 實若虛[실약허]의 다짐과 같이 자신도 博文若禮[박문약례]의 실천을 위해
如臨深淵[여림심연] 如履薄氷[여리박빙]의 자세로 정신집중을 다짐하며 지은 이름.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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