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遊仙詞[유선사] 57

돌지둥[宋錫周] 2022. 11. 3. 17:18

遊仙詞[유선사] 57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57

 

足下星光閃閃高[족하성광섬섬고] : 산 기슭에 내리는 별빛이 고상하게 번쩍이는데

月篩溪影濕龍毛[월사계영습룡모] : 달빛 스치는 시냇가 모습이 용의 수염을 적시네.

臨霞笑喚東方朔[임하소환동방삭] : 노을에 임하여 웃으면서 동방삭이를 불러내어

休向氷園摘玉桃[휴양빙원적옥도] : 얼음 동산으로 나아가 옥 복숭아를 따지 말라네.

 

月篩溪[월사계] : 달빛이 스쳐 지나는 시내, 은하수.

東方朔[동방삭] : 한나라 무제 때에 골계와 익살로 이름났던 학자

      서왕모의 복숭아를 몰래 따먹고 불로장생하는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말이 생겼다.

 

蘭雪軒詩集[난설헌시집] 七言絶句[칠언절구]

季弟許筠[계제허균]彙粹[휘수] 1606간행

許楚姬[허초희 : 1563-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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