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仙詞[유선사] 57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57
足下星光閃閃高[족하성광섬섬고] : 산 기슭에 내리는 별빛이 고상하게 번쩍이는데
月篩溪影濕龍毛[월사계영습룡모] : 달빛 스치는 시냇가 모습이 용의 수염을 적시네.
臨霞笑喚東方朔[임하소환동방삭] : 노을에 임하여 웃으면서 동방삭이를 불러내어
休向氷園摘玉桃[휴양빙원적옥도] : 얼음 동산으로 나아가 옥 복숭아를 따지 말라네.
月篩溪[월사계] : 달빛이 스쳐 지나는 시내, 은하수.
東方朔[동방삭] : 한나라 무제 때에 골계와 익살로 이름났던 학자,
서왕모의 복숭아를 몰래 따먹고 불로장생하는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말이 생겼다.
蘭雪軒詩集[난설헌시집] 七言絶句[칠언절구]
季弟許筠[계제허균]彙粹[휘수] 1606간행
許楚姬[허초희 : 1563-1589]
'허난설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遊仙詞[유선사] 59 (0) | 2022.11.14 |
---|---|
遊仙詞[유선사] 58 (0) | 2022.11.11 |
遊仙詞[유선사] 56 (0) | 2022.10.31 |
遊仙詞[유선사] 55 (1) | 2022.09.27 |
遊仙詞[유선사] 54 (0) | 2022.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