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光勳

送僧之關西[송승지관서]

돌지둥[宋錫周] 2021. 6. 28. 06:50

送僧之關西[송승지관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관서로 가는 스님을 전송하며.

 

悵望西州路[창망서주로] : 서쪽 고을 길을 시름없이 바라보니

知君去轉難[지군거전난] : 오히려 가기 어려움을 그대 알리라.

天應臨塞盡[천응림새진] : 하늘은 아마도 변방에 임해 다하며

地卽近遼寒[지즉근료한] : 땅은 이제 요동과 가까워 추우리라.

往事東流在[왕사동류재] : 지나간 일은 동쪽으로 흘러가 있고

荒城古木殘[황성고목잔] : 황폐한 성에는 고목만 남았으리라.

禪心機已息[선심기이식] : 좌선의 마음 기틀은 이미 그쳤으나

於此思漫漫[어차사만만] : 지금의 생각은 멀고도 지리하구려.

 

悵望[창망] : 시름없이 바라봄.

 

玉峯詩集中[옥봉시집중] 詩○五言律[시 5언률]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백광훈(1537-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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