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僧之關西[송승지관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관서로 가는 스님을 전송하며.
悵望西州路[창망서주로] : 서쪽 고을 길을 시름없이 바라보니
知君去轉難[지군거전난] : 오히려 가기 어려움을 그대 알리라.
天應臨塞盡[천응림새진] : 하늘은 아마도 변방에 임해 다하며
地卽近遼寒[지즉근료한] : 땅은 이제 요동과 가까워 추우리라.
往事東流在[왕사동류재] : 지나간 일은 동쪽으로 흘러가 있고
荒城古木殘[황성고목잔] : 황폐한 성에는 고목만 남았으리라.
禪心機已息[선심기이식] : 좌선의 마음 기틀은 이미 그쳤으나
於此思漫漫[어차사만만] : 지금의 생각은 멀고도 지리하구려.
悵望[창망] : 시름없이 바라봄.
玉峯詩集中[옥봉시집중] 詩○五言律[시 5언률]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백광훈(1537-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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