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祥原守[증상원수]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상원의 태수에게 주다.
一邑煙霞老[일읍연하로] : 한 고을의 안개와 노을을 거느리니
千家鷄犬聲[천가계견성] : 일천 가구들의 개와 닭이 소리내네.
風流太守意[풍류태수의] : 멋스런 풍치는 태수의 정취이려니
磊落宕人情[뇌락탕인정] : 거리낌 없음 호탕한 사람의 정이네.
滄海連天遠[창헤랸천원] : 넓고 큰 바다는 먼 하늘에 잇닿았고
靑山入峽橫[청산입협횡] : 푸른 산은 골짜기에 뒤엉키어 드네.
喜聞宣聖化[희문선성화] : 성인의 덕화 베푸니 기쁘게 들리고
絃管動山城[현관동산성] : 현악기와 관악기 산성을 움직이네.
祥原[상원] : 평안남도 중화지역의 옛 지명.
風流[풍류] :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그렇게 노는 일.
磊落[뇌락] : 마음이 활달하여 작은 일에 거리낌이 없음.
용모가 준수함, 많다, 복잡하다.
絃管[현관] : 현악기와 관악기.
梅月堂詩集卷之六[매월당시집6권] 詩[시] 投贈[투증]
金時習[김시습,1435-1493] : 자는 悦卿[열경].
호는 梅月堂[매월당], 東峰[동봉], 碧山淸隠[벽산청은], 贅世翁[췌세옹]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
生六臣의 한 사람. 조선초기의 문인 (소설가).
'매월당 김시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有感觸事[유감촉사]書呈明府[서정명부] (1) | 2024.02.09 |
---|---|
書懷[서회]上四佳亭[상사가정] (4) | 2024.02.06 |
逢全盡忠[봉전진충] (2) | 2024.01.29 |
贈肅川府使[증숙천부사] (2) | 2024.01.25 |
上具節制宣召赴京[상구절제선소부경] (2) | 202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