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大仲期會南江別季獻[여대중기회남강별계헌]大仲有故不至[대중유고부지]寄謝以詩[기사이시]次韻[차운]栗谷 李珥[율곡 이이]대중과 더불어 남강에서 모여 계헌과 이별을 약속했는데대중이 사정이 있어 이르지 못하고 사례의 시를 보내왔기에 운을 차하다. 秋日開樽海上亭[추일개준해상정] : 가을 날 술통을 열고 바닷가 정자에 올라가離鴻別鶴曲初成[이홍별학곡초성] : 지나는 기러기 떠나는 학의 악곡 처음 이루네.襜帷不至夕陽盡[첨유부지석양전] : 휘장을 가리니 모든 저녁 햇빛 이르지 못하고雲樹煙波無限情[운수연파무한정] : 높은 나무와 꾸름 낀 수면 정취에 한이 없구나.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 황해도 관찰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