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4

李秀才叔獻[이수재숙헌]見訪溪上[견방계상]

李秀才叔獻[이수재숙헌]見訪溪上[견방계상] 退溪 李滉[퇴계 이황] 수재 이숙헌이 계상을 방문하다. 從來此學世驚疑[종래차학세경의] : 오래 전부터 이 학문에 세상이 놀라 의심하며射利窮經道益離[사리궁경도익리] : 이익 얻고자 경학 연구하니 도는 점점 잃었구나.感子獨能深致意[감자독능심치의] : 그대 홀로 능히 숨긴 남의 뜻을 알아서 생각하고令人聞語發新知[영인문어발신지] : 어진 이에게 듣고 깨달아 새로운 지식 밝혀주게. 秀才[수재] : 뛰어난 재주. 또는 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높혀 부르는 말.叔獻[숙헌] : 李珥[이이,1536-1584]의 자, 호는 栗谷[율곡]·石潭[석담]·愚齋[우재]. 율곡 23세 되던 해(1558년) 陶山[도산]에 가서 퇴계 선생을..

이 황 2025.07.10

題匪懈堂四十八詠[제비해당48영]-16向日葵花[향일규화]

題匪懈堂四十八詠[제비해당48영]-16 申叔舟[신숙주]비해당 48영에 쓰다. 48-16 向日葵花[향일규화] : 해를 향하는 접시꽃. 葵萼欹傾白日臨[규악기경백일림] : 접시꽃 꽃받침 비스듬히 기울어 밝은 해 대하고凭欄相對更沈吟[빙란상대갱침음] : 난간에 기대어 서로 마주하며 더욱 깊이 생각하네.人間豈乏傾城色[인간기핍경성색] : 인간들은 어찌 성을 기울게 하는 미색에 무력할까所貴平生一段心[소귀평생일단심] : 한 평생 한 조각의 마음으로 귀하게 거처하리라. 匪懈堂[비해당] : 안평대군이 지은 10여칸 정자 이름. 비해당 안팎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48가지의 아름다움을 찾아 시를 쓰고 匪懈堂四十八詠[비해당48영]이라 이름 지음.沈吟[침음] : 속으로 깊이 생각함.傾城[경성] : 성을 기울게 한다, 나..

2025.07.10

琵琶峽[비파협]

琵琶峽[비파협] 渭原[위원] 白湖 林悌[백호 임제] 비파협. 絶勝因天險[절승인천험] : 뛰어난 절경 천연으로 험하게 겹치니玆行驗昔聞[자행험석문] : 이에 순시하며 옛날 소문을 증험하네.高巒欲廻日[고만욕회일] : 높은 산등성이는 해가 회피하려 하고虛壁自生雲[허벽자생운] : 큰 언덕의 진터엔 절로 구름이 생기네.石老猶難轉[석로유난전] : 돌은 오래되어 오히려 구르기 어렵고江喧本自奔[강훤본자분] : 강은 시끄럽게 본디 저절로 급히가네.維舟更回首[유주갱회수] : 배를 매고자 다시 뱃 머리를 돌려보니夕氣杳難分[석기묘난분] : 저녁 기운 아득하여 분간하기 어렵네. 渭原[위원] : 평안북도 위원현, 동쪽·동북쪽과 남쪽은강계군 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초산군, 서북쪽은 압록강을 건너 중국 集安[..

백호 임제 2025.07.10

大仲使謳者碧桃助餞席之歡[대중사구자벽도조전석지환]

大仲使謳者碧桃助餞席之歡[대중사구자벽도조전석지환]因其歸寄詩[인기귀기시] 栗谷 李珥[율곡 이이] 대중이 노래하는 자로 하여금 벽도가로 거들어 송별의 자리를 즐겁게하니인하여 그가 돌아감에 시를 부치다. 寒江煙浪阻佳期[한강연랑저가기] : 차가운 강의 안개 물결 좋은 계절에 이별하니 嫋嫋秋風一夕吹[요뇨추풍일석취] : 산들거리는 가을 바람이 부는 저녁 한결같구나.試遣碧桃歌數曲[시경벽도가수곡] : 시험삼아 몇 곡의 푸른 복숭아 노래를 보내니碧桃新唱摠吾詞[벽도신창총오사] : 벽도가를 새롭게 부르며 나의 시문을 다하네.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 황해도 관찰사(1580).碧桃[벽도] : 벽도나무의 꽃, ..

이 이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