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上具節制宣召赴京[상구절제선소부경]

돌지둥[宋錫周] 2024. 1. 22. 08:47

上具節制宣召赴京[상구절제선소부경] 文信[문신]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구절제사 문신이 임금의 부름으로 경사에 감에 올리다..

 

文伐功成膂力雄[문벌공성려력웅] : 글로 치려는 공 이루려 웅장한 힘 등에지고

鎭西還旆五雲中[진서환패오운중] : 서쪽 진압하고 오운 속에 깃발이 돌아오네.

三年刁斗關山月[삼년도두관산월] : 세 해 동안의 동라에 산의 달빛은 닫히고

萬里旌旗草樹風[만리정기초수풍] : 민리의 정과 깃대에 나무의 바람 거칠구려.

許國一身都是膽[허국일신도시담] : 나라 위해 돌보지 않은 한 몸 전혀 담대하고

降夷三尺滑成虹[강이삼척활설홍] : 오량캐 항복시킨 삼척검 반드런 무지개 이루네. 

賜公弓矢承天寵[사공궁시슬천총] : 공에게 준 활과 화살에 임금의 총애 받들고

馳志伊吾出禁宮[치지이오출금궁] : 이오성에 달려나갈 뜻으로 궁궐을 나서네.

 

具文信[구문신, 1415-1485] : 자는 可立[가립]. 아버지는 공조판서 具緖[구서]

  경상우도병마도절제사 등을 역임한 무신.

文伐[문벌] : 학문이나 예술과 같은 文事[문사]로 적을 정벌하고 

   무력으로 적을 정벌하지 않는 것.

五雲[오운] : 여러가지 빛깔로 빛나는 구름, 오색 구름.

刁斗[조두] :  隊[군대]에서 警[야경]하느라고 치던 鑼[동라].

許國[허국] : 나라를 위하여 몸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함.

三尺[삼척] : 석 자, 三尺劍[삼척검]의 준말.

天寵[천총] : 임금의 총애, 임금의 사랑.

禁宮[금궁] : 궁전, 궁궐, 대궐.

伊吾[이오] : 북 흉노의 근거지.

 

梅月堂詩集卷之六[매월당시집6권] 詩[시] 投贈[투증]

金時習[김시습,1435-1493] : 자는 悦卿[열경].   

  호는 梅月堂[매월당], 東峰[동봉], 碧山淸隠[벽산청은], 贅世翁[췌세옹]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 

  生六臣의 한 사람. 조선초기의 문인 (소설가).

'매월당 김시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逢全盡忠[봉전진충]  (2) 2024.01.29
贈肅川府使[증숙천부사]  (2) 2024.01.25
上具節制[상구절제] 致寬[치관]  (0) 2024.01.15
贈高同知[증고동지]  (3) 2024.01.09
上四佳亭[상사가정]  (1)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