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贈畵人[증화인] 李梅窓[이매창]

돌지둥[宋錫周] 2015. 1. 28. 13:10

               贈畵人[증화인]           李梅窓[이매창]

                 그림 그려 준 이에게

 

手法自然神入妙[수법자연신입묘] : 자연스런 솜씨는 신이 든 듯 오묘하고

飛禽走獸落毫端[비금주수낙호단] : 나는 새와 달리는 짐승이 붓끝에서 이루어지네.

煩君爲我靑鸞畵[번군위아청난화] 나를 위해 그대 번거로이 푸른 난새를 그리니

長對明銅伴影[장대명동반영환] : 늘 밝은 거울 대하듯 그림을 짝하여 기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