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讀項羽傳[독항우전]

돌지둥[宋錫周] 2022. 12. 1. 09:52

讀項羽傳[독항우전]     南冥 曺植[남명 조식]

항우전을 읽고.

 

英雄死去知無數[영웅사거지무수] : 영웅들 죽어 세상 떠난지 수 없이 많음 알지만

讀到騅歌咽不成[독도추가열불성] : 오추마의 노래 이르니 목이메여 읽을 수 없구나.

拔木晝冥天意在[발목주명천의재] : 나무 뽑히고 낮에 어두움은 하늘의 뜻이 있었고

如何重作兩瞳生[여하중작량동생] : 어떻게 거듭 눈동자가 둘인 사람 만들었을까 ?

 

騅歌[추가] : 烏騅馬[오추마, 검은털괴 흰 털이 섞인 말로 항우가 탔던 말]의 노래.

      垓下歌[해하가], 중국 초나라 항우가 지은 노래.

      垓下[해하]에서 漢 高祖[한 고조] 劉邦[유방]에게 포위되었을 때

      형세가 이미 기울어져 앞날이 다한 것을 슬퍼하며 지은 노래.

拔木晝冥[발목주명] : 항우가 안휘성 수수에서 유방의 군대를 세겹으로 포위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바람이 일어나 나무를 부러뜨리고 집이 무너지며 모래와 돌이 날려

      한낮인데도 깜깜하여 그 사이 유방이 포위망을 뚫고 달아날 수 있어 하늘이 유방을 도왔다는 고사.

兩瞳[양동] : 순임금이 눈동자가 두개 였었다는데, 항우도 눈동자가 두개였다 한다.

      항우가 비범한 인물로 두개의 눈동자를 가졌지만, 아무리 천명을 받고 태어났다 해도

      살생을 많이하여 하늘의 뜻을 어기는 사람에 대해서는 하늘이 다시 그를 망하게 한다는 교훈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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