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健叔[화건숙] 南冥 曺植[남명 조식]
건숙에게 화답하다.
頭欲童時雪已飛[두욕동시설이비] : 머리는 때마침 벗겨지고 날리던 눈 그치려 하나
想君行到十層危[상군행도십층위] : 그대가 간 곳은 열배 높이로 위태롭게 생각드네.
祗今未受如蘭餉[지금미수여란향] : 지금도 난간의 마른 음식 마땅히 아직 받지 못해
生喫長貧太腹飢[생끽장빈태복기] : 항상 가난해 날음식 먹으니 배는 심히 굶주리네.
健叔[건숙] : 成運[성운, 1497-1597]의 자, 호는 大谷[대곡].
徐敬德[서경덕], 曺植[조식], 李之菡[이지함] 등과 교유하며 학문에 정진.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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