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堂懷古[독서당회고] 2-1 金壽恒[김수항]
독서당에서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다.
虛亭縹緲倚層空[허정표묘의층공] : 끝없이 먼 빈 정자 높은 하늘에 기대어
盛世風流一夢中[성세풍류일몽중] : 태평성대의 풍류는 한바탕 꿈 속이라네.
學士不來三十載[학사불래삼십재] : 배우는 선비 오지 않은 지 삼십 년이니
滿江煙月屬漁翁[만강연월속어옹] : 강 가득한 안개와 달빛은 어옹을 따르네.
縹緲[표묘] : 끝없이 넓거나 멀어서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어렴풋함.
層空[층공] : 극히 높은 하늘.
盛世[성세] : 문물이 한껏 발달된 융성한 세대.
風流[풍류] : 멋스럽고 풍치 있는 일.
漁翁[어옹] : 고기잡이하는 늙은이.
文谷集 卷一[문곡집1권] / 詩[시]
金壽恒[김수항1629-1689] : 자는 久之[구지], 호는 文谷[문곡].
예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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