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堂懷古[독서당회고] 2-2 金壽恒[김수항]
독서당에서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다.
其二
凌虛高閣夏猶寒[능허고각하유한] : 하늘 가까이 높은 누각 여름에 오히려 오싹하여
倦客來登獨倚欄[권객래등독의한] : 고달픈 나그네 돌아와 올라 홀로 난간에 기대네.
老木滄波懷舊處[노목창파회구처] : 노목과 푸른 물결에 옛날을 회상하며 머무르니
斜陽愁思滿江干[사양수사만강간] : 저녁 햇빛에 시름겨운 생각이 강 줄기 가득하네.
老木[노목] : 오래 살아 생장활동이 멈춘 나무.
文谷集 卷一[문곡집1권] / 詩[시]
金壽恒[김수항1629-1689] : 자는 久之[구지], 호는 文谷[문곡].
예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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