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謝勤上人[사근상인]

돌지둥[宋錫周] 2017. 9. 18. 18:14

 

          謝勤上人[사근상인]     蓀谷 李達[손곡 이달]

               근상인[스님]께 사례하다.  

 

新家峽裏老農居[신가협리로농거] : 골짜기 속 새 집에서 농사로 사신지 오래되니

田圃收功不願餘[전포수공불원여] : 채마밭에서 거두는 일에 남는것 원하지 않네.

百計謀生無上策[백계모생무상책] : 온갖 꾀로 살기 도모해도 좋은 방책이 없으니

數詩排悶有中書[수시배민유증서] : 시 생각에 번민 없애며 심중에 글도 넉넉하네.

秋晴林逕時行藥[추청림경시행약] : 맑은 가을날 숲속을 지나며 좋은 약초를 보고

雨後溪潭見釣魚[우후계심견조어] : 비온 뒤엔 시내 물가에서 물고기 낚는걸 보네.

惟有野僧知我意[유유야승지아의] : 오직 친한 시골 스님만이 나의 생각을 알기에

近來棲息問何如[근래서식문하여] : 요즘엔 거처하며 사는게 어떠한지 물으시네.

 

田圃[전포] : 채소 밭, 채소를 심어 가꾸는 밭.

排悶[배민] : 마음속의 煩悶[번민]을 물리침.

秋晴[추청] : 맑게 개인 가을 날.

                         

蓀谷詩集卷之四[손곡시집권지4]  七言四韻[7언4운] 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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