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浮生兼慶岑寂[소부생겸경잠적]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덧없는 인생 비웃으며 쓸쓸하고 적막함을 아우르다.
自笑營生薄[자소영생박] : 스스로 비웃으며 야박한 생을 꾀하고
而無長者風[이무장자풍] : 그러나 무시하네 거부들의 풍속들을.
客至從無語[객지종무어] : 손님이 이르르면 말도 없이 시중들고
貧來任固窮[빈래임고궁] : 가난이 와도 곤궁함 겪는것 능하다네.
題詩聊遣寂[제시료견적] : 시를 적으며 쓸쓸히 보내기를 즐기고
擲筆欲摩空[척필욕마공] : 붓을 던져서 허공을 스치길 좋아하네.
老去壯心在[노거장심재] : 늙어 가면서도 견고한 의지가 있으니
欣聆松院風[흔령송원풍] : 소나무 뜰의 풍도를 즐기며 따르네.
浮生[부생] : 덧없는 인생.
岑寂[잠적] : 외로이 솟아 있는 모양, 쓸쓸하고 적막함.
長者[장자] : 윗 사람, 어른, 덕망이 있는 사람, 巨富[거부]의 俗稱[속칭]
固窮[고궁] : 곤궁한 것을 잘 겪음.
梅月堂詩集卷之二[매월당시집2권] 詩○閑適[시 한적] 1583년 간행본
어렵습니다 !
도움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