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秋思[추사]

돌지둥[宋錫周] 2022. 10. 31. 17:56

秋思[추사]    玉峯[옥봉] 李淑媛[이숙원]

가을 심사

  

翡翠簾疏不蔽風[비취렴소불폐풍] : 비취빛 거친 주렴은 바람을 가리지 못하고

新凉初透碧紗襱[신량초투벽사롱] : 처음 서늘함이 푸른 비단 치마에 스며드네.

涓涓玉露團團月[연연옥로단단월] : 가늘게 흐르는 옥 이슬과 달빛은 둥글고

說盡秋情初夏蟲[설진추정초하충] : 가을 심사 다 풀어내니 여름 벌레 조용하네.

 

玉峯 李淑媛[옥봉 이숙원 : 1560-1600], 조선시대 여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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