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登鳳凰臺[등봉황대]

돌지둥[宋錫周] 2021. 1. 2. 05:21

登鳳凰臺[등봉황대]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봉황대에 올라

 

臺峻名虗設[대준명허설] : 대는 높은데 헛되이 이름만 갖추었고

人傳鳥不知[인전조부지] : 사람들 전하길 봉황도 알지 못한다네.

簫韶今寂寞[소소금적막] : 소소의 선악이 이제 적막하기만한데

何日一來儀[하일일래의] : 어느 날에나 한 번 헤아려 오려나 ?

 

簫韶[소소] : 舜[순] 임금의 음악 이름으로, 아름답고 묘한 仙樂[선악].

   書經[서경] 大禹謨[대우모] 益稷[익직]에

   “簫韶九成[소소구성] 鳳凰來儀[봉황래의]

   소소를 아홉 번 이루자, 봉황이 와서 짝하였다” 한다.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