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月堂 宋奎濂

玉溜閣[옥류각]與諸人作落成小會[여제인작락성소회]用前韻[용전운]

돌지둥[宋錫周] 2019. 5. 5. 16:59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玉溜閣[옥류각]與諸人作落成小會[여제인작낙성소회]用前韻[용전운]

옥류각을 여러사람들과 함께 낙성하는 작은 모임에서 앞의 운을 쓰다.

 

華閣朋樽賦落成[화각붕준부낙성] : 화려한 누각 벗과 술통에 낙성의 시 읊으며

停杯忽覺感懷生[정배홀각감회생] : 잔을 멈추니 문득 깨닫는 감회가 일어나네.

蒼苔不改當時色[창태불개당시색] : 푸른 이끼 바뀌지 않아 계절의 빛 어울리고

淸澗渾如昔日聲[청간혼여석일성] : 맑은 산골물 뒤섞여 이르며 옛날을 노래하네.

一壑深陰雲乍宿[일학심음운사숙] : 온 골짜기 깊은 그늘에 구름이 잠시 머물고

千峯輝朗月還明[천봉휘황월환명] : 천 봉우리 밝게 빛나는 달빛 도리어 밝구나.

碧霄仙駕歸何處[벽소선가귀하처] : 푸른 하늘 신선의 수레 어느곳으로 돌아가나

空向高山仰大名[공향고산앙대명] : 하늘 향한 높은 산에 큰 이름을 우러러보네.

 

蒼苔淸澗[창태청간]兩師門詩中語[양사문시중어]

蒼苔[푸른 이끼] 淸澗[맑은 계곡]은 두 선생 [우암, 동춘당]님의 시 속의 말씀이다.

 

落成[낙성] : 건축물을 완성하여 공사를 끝냄.

前韻[전운] : 霽月堂集[제월당집] 1권의 題玉溜新閣[제옥류신각]의 운.

感懷[감회] : 마음에 느낀 생각과 懷抱[회포], 感想[감상]과 회포, 感舊之懷[감구지회].

師門[사문] : 선생, 선생의 문하, 스승의 집.

仙駕[선가] : 임금이나 신선이 타는 수레.

大名[대명] : 널리 소문난 훌륭한 이름, 큰 명예.

蒼苔[창태] : 積雨洗蒼苔[적우세창태] : 오랜 비가 푸른 이끼 씻어주네.

     同春堂集[동춘당집] 24권의 次金沃川壽昌飛來菴韻[차김옥천수창비래암운]

淸澗[청간] : 淸澗鳴不已[청간명불이] : 맑은 산골물 소리 그치지 않네.

     宋子大全[송자대전] 1권의 遊鳳棲寺[유봉서사].....의 내용.

 

霽月堂先生集卷之二[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