步虛詞[보허사] 八首[8수]-7 蓀谷 李達[손곡 이달]
其七
羊城使者取眞符[양성사자취진부] : 양성의 사자가 진부를 손에 들고서
露佩胸前豁落圖[로패흉전활락도] : 가슴 앞에 드러나게 활락도를 찼네.
直指扶桑催木帝[직지부상최목제] : 곧바로 부상 가리키며 목제를 재촉하여
及時傳語上淸都[급시전어상청도] : 때 맞추어 말 전하려 청도에 오르네.
羊城[양성] : 옛날 다섯 명의 신선이 오색 양을 타고 검은 기장 이삭 여섯개를 들고 왔다함.
五羊城[오양성]으로,중국 廣州[광주]의 별칭.
眞符[진부] : 圖讖[도참 : 앞날의 길흉을 예언하는 술법 ]을 가리킨다.
眞符歸正統[진부귀정통] : 帝王[제왕]이 처음에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상서로운 징조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符命[부명]이라 한다. 즉 眞符[참 부명]이 정통의 임금에게 돌아왔다는 뜻.
豁落圖[활락도] : 도교의 符籙[부록] 이름. 李白[이백]의 ‘留別曹南群官之江南[유별조남군관지강남]’ 시에,
“身佩豁落圖[신패활락도] 腰垂虎盤囊[요수호반낭]
몸에는 활락도를 차고 허리에는 호반낭을 드리웠네”를 인용.
扶桑[부상] : 동쪽 바다의 해가 뜨는 곳에 있다는 신성한 나무. 또는 그 나무가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
木帝[목제] : 東方朔[동방삭], 목성의 화신[열선전. 사기]
淸都[청도] : 絳闕淸都[강궐청도] : 붉은 색을 칠한 대궐 문(강궐)에 (청도)는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 신선세계.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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