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獨坐寓中次李白[차독좌우중차이백]
金集[김집]
홀로 앉아 머무는 중에 이백을 차하다.
僑居今半世[교거반세기] : 남의 집에 붙여 산지 이제 반평생인데
多病滯邊城[다병체변성] : 병이 많아도 변방의 성에 머물고 있네.
故國軍民望[고곡군민망] : 오래된 고향의 군사와 백성들 바라보니
佗鄕鼓角聲[타향고각성] : 다른 고장에는 북과 나발 소리뿐이구나.
一天何忍戴[일천하인재] : 하나의 하늘을 어찌 참고 마주 대할까
率土共含情[솔토공함정] : 온 나라에 성심을 머금고 함께하리라.
聞道王師至[문도왕사지] : 들리는 말에 왕의 군사가 이르렀다니
殘胡不足征[잔호부족정] : 남은 오랑캐 토벌을 그치지 않으리라.
僑居[교거] : 寓居[우거], 정착되지 아니하고 임시로 삶, 남의 집에 붙여 삶.
率土[솔토] : 온 나라나 온 영토. 큰 강과 바다에 접한 육지의 모두라는 뜻.
王師[왕사] : 임금이 거느리는 군사.
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신독재선생유고2권]
次龜峯詩[차귀봉시] 귀봉 宋翼弼[송익필,1534-1599]의 시를 차운한 시.
金集[김집 : 1574-1656] : 자는 士剛[사강], 호는 愼獨齋[신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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