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訪曺處士隱居[방조처사은거]

돌지둥[宋錫周] 2022. 5. 21. 11:29

訪曺處士隱居[방조처사은거]  思菴[사암] 朴淳[박순]

조처사가 은거하는 곳을 찾아

 

醉睡山家覺後疑[취수산가교후의] : 산 집에서 취하여 자다 늦게 의심되어 깨어보니 
白雲平壑月沈時[백운평학월침시] : 흰 구름이 평정한 골짜기에 때마침 달이 잠기네. 
翛然獨出脩林外[소연독출소림외] : 거리낌 없이 홀로 나가보니 수풀 밖은 쓸쓸한데 
石逕笻聲宿鳥知[석경공성숙조지] : 돌 많은 길의 지팡이 소리를 새가 알고서 잠자네.  

 

松溪漫錄[송계만록]  權應仁撰[권응인선]